더불어민주당 강병덕 하남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8일 하남시청 역 주변 역세권 고밀개발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국토교통부는 2021년 1월 역세권 복합용도개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대상에 일반주거지역을 포함하고, 지구단위계획으로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해 용적률을 최대 700%까지 완화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했다”며 “국회의원이 되면 이 법을 적용, 1989년 시 승격 이후 쇠퇴의 길에 접어든 하남시청 역 주변지역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파악한 하남시청 역 주변지역의 30년 초과 노후 건축물은 58.6%다.
구체적으로 그는 일반주거지역으로 되어 있는 하남시청역 주변을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해 현재 220~250%에 달하는 용적률을 최대 700%까지 끌어 올리고, 지상 40층 내외에 달하는 공동주택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그는 역세권 활성화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기도의 ‘역세권 활성화 사업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이 우선시돼야 하는 등 경기도의 구체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국회의원 당선시 경기도와 협의해 관련 조례 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원도심으로 진입하는 하남시청 역 주변에 40층 규모의 그린상가와 공동주택이 건립되면, 주변 지역의 부가가치가 함께 높아지고, 점차 원도심 전체로 민간투자자들의 투자 확대가 이어져 주거·상업·업무 등의 기능을 결합한 복합적인 개발이 가속화될 수 있다”며 “지구단위계획에 따른 역세권 고밀개발 사업은 원도심이 진화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올드타운 원도심을 점차 골드타운으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