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월드 사거리서 기자회견
‘백현마이스 성공위해 꼭 필요’
22대 총선 성남분당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인 김병욱 의원이 28일 ‘신분당선 백현마이스역 신설’을 선거 공약으로 꺼내들었다.
김병욱 의원은 28일 6조2천억원 규모의 ‘백현마이스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분당 정자동 1번지 ‘백현지구’ 인근 잡월드 사거리에서 “3선 국토교통위원장이 돼 마이스역 신설을 해내겠다”며 ‘백현마이스(MICE)역 신설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의원은 이날 “마이스 단지가 성공하려면 신분당선 마이스역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성남시가 지난해 9월 25일 메리츠증권컨소시엄과 총사업비 6조2천억원 규모의 ‘백현마이스 사업 협약’을 체결했는데 당시 협약서에는 (가칭)백현마이스 전철역 신설에 관한 내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성남시 측은 마이스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인가가 나온 후에 마이스역에 대한 신설 타당성 조사를 하겠다고 언급하고 있지만 과연 역 신설 추진의지가 있는지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의구심을 품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저는 지난 10월, 성명서를 내고 교통대책이 필수인 마이스 사업계획에 전철역 신설계획이 빠져 있어 ‘앙꼬 없는 찐빵’과 다름없다라고 지적했고 성남시 측에 긴급하게 전철역 신설 계획을 세워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성남시는 아직까지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마이스역 없는 마이스가 성공할 수 있겠습니까”라며 “주민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마이스는 전시·컨벤션·호텔 사업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교통인프라를 어떻게 갖추느냐에 사업의 성패가 달려 있다. 따라서 마이스 부지 앞을 지나는 신분당선에 백현마이스 지하철역을 신설하면 이로 인한 교통 연계 시너지 효과가 크게 상승할 수 있고 사업의 성공 가능성도 크게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하지만 성남시는 마이스역 신설에 대해 계속해서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만약 총 사업비 6조2천억원에 달하는 마이스사업이 철도역 부재로 인하여 타격을 받게 된다면 그 피해는 오롯이 성남시민들에게 전가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성남시는 알아야 할 것”이라머 “오늘 마이스 사업을 총괄하는 AMC의 김혜영 대표를 만나 마이스역 신설에 대한 AMC측의 입장을 묻고 마이스역 신설을 위해 시급하게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만약 성남시가 마이스역 신설을 위한 적극적인 의지가 있다면 지금 즉시 마이스역 신설을 위한 사업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