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3호선 연장·트램 조기 착공·군공항 이전 등 공약 제시

염태영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국회의원 후보가 28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2024.02.28/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공천 결정 이후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섰다.

염태영 예비후보는 28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입을 틀어막는 오만한 정권, 무책임한 여당의 폭주를 온몸으로 저지하고 수원지역 5개 선거구와 경기남부권의 총선 승리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염 후보는 “경기도 정치 1번지인 수원은 의석수가 5개로 기초단체 중 가장 많고 수원의 선거 흐름이 화성, 용인, 오산 등 인접 도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할 전략적 요충지”라며 “올해 들어 대통령과 여당의 비대위원장이 수원을 수시로 찾아 ‘벼락치기 민생 연극’을 하고 있으며 수원시민의 정서를 무시한 내리꽂기식 공천으로 민심 흔들기에 나섰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날 오전 수원무 지역의 여러 현안을 살피며 다시 한번 국회의원이 돼서 수원의 큰 과제들을 국회에 가서 어떻게 할지 다시 한번 생각하고 점검하며 각오를 새로 가졌다”며 “민주당이 지난 두 번의 총선에서 이룬 수원 압승의 기록을 이번 22대 총선에서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염 예비후보는 지하철 3호선 연장과 권선곡선역 신설, 망포역과 동탄 간 트램 조기 착공, 신수원선 영통 환승역 조기 개통 등 공약도 함께 제시했다. 특히 수원의 숙원 사업인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 사업은 경기국제공항과 연계해 추진하고, 기존 군공항 부지에 첨단연구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수원시가 특례시란 이름은 얻었지만, 그 위상에 비해 내실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과 광역시 수준의 행정적, 재정적 권한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어 “저 염태영이 지금까지 걸어온 정치, 앞으로 나아갈 정치는 시민과 지역이 정치의 주역이 되고 그 뿌리가 돼 상향식으로 민의가 수렴돼 중앙정치를 이끄는 정치”라며 “국민 여러분께 시민이 진정한 주권자가 되는 완전히 새로운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