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최초 민주당 시장이자 3선 시장을 역임한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후보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수원무’ 선거구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염 시장은 수원선거를 ‘경기 남부권 승리를 위한 전략 요충지’라고 규정하고 전략공천 된 만큼 남부권 승리를 위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염 후보는 “저의 전략공천은 수원지역 5개 선거구와 경기 남부권의 총선 승리에 앞장서라는 당의 결정에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이 자리에 섰다”면서 “국민의 입을 틀어막는 오만한 정권과 무책임한 여당의 폭주를 온몸으로 저지하겠다는 비장한 심정으로 이번 총선 출마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를 ‘뼛속까지 수원시민’이라며 ▲출퇴근 시간 단축을 위한 교통문제 해결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 ▲특례시 위상과 품격에 맞는 도시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한반도 평화정책·인구절벽 대응정책·지방소멸 대응정책·과학기술발전 R&D 정책·기후위기대응 및 탄소중립정책에 대해서는 정권교체에 관계없이 일관되게 추진하자며 ‘되돌이표 방지 협약’을 제안했다.
염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강세로 나오는 데 대해 “여당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지율이) 더 나왔는지 모르지만 공천이 끝나는 시점에서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