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특송업체인 페덱스(FedEX)는 인천 물류센터를 거점으로 하는 한국-미국 간 화물 운송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페덱스는 신규 항공편을 도입해 한국과 미국 간 화물 노선을 기존보다 확대 운항한다.

이번 신규 항공편 도입에 따라 추가 적재 용량이 늘어나고 접수 마감 시간도 최대 3.5시간 연장되면서, 국내 수출기업의 화물 운송이 지금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으로 제품을 수출하려는 국내 기업이 '페덱스 인터내셔널 프라이어리티 플레이트'를 이용할 경우 접수 마감 시간은 오후 5시30분이다.

페덱스가 화물 운송 서비스를 확대한 것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동하는 수출 물량이 대폭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해 한국의 대미 수출액은 자동차와 이차전지, 기계장비 등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1천157억달러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박원빈 페덱스 익스프레스 코리아 지사장은 "올해 한국의 수출은 반도체 등 첨단 기술 제품 수요 증가로 7.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자·자동차·가전 업계 등의 국제 화물 항공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