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29일 분당을에서 3선 도전에 나섰다. 분당갑에 전략공천된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도 김 의원의 출마기자회견장에 함께 섰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보수색 짙은 “분당에서 김병욱의 승리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가장 큰 경고이자, 두려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1기 신도시 특별법 발의 및 통과까지 자신의 역할을 강조하고, “특별법이 통과된 날, 그날이 국회의원으로서 입법 효능감을 가장 크게 맛본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3선 의원이 되면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이 되겠다”면서 “강남을 뛰어넘는 분당 재건축 특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또 “분당에 전국 최대 재건축 선도지구를 선정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경기도 모든 지역의 문제인 교통문제에 대해서도 답을 했다. 김 의원은 “백현마이스 단지에 신분당역 마이스역을 반드시 신설하겠다. 낮은 경제성으로 유보되고 있는 SRT역 신설과 광주~분당동~판교 연장 또한 대책을 찾아왔다. 제 제안에 국토부와 경기도 또한 적극검토하겠다고 한만큼 속도를 내겠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자신을 “23년 분당 사람”이라고 강조하고, “분당이 만든 가장 강력한 3선 의원이 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전날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을 분당을 후보로 발표했다. 김병욱 의원은 분당갑에서 옆집으로 이사온 김은혜 후보와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