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운영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가 다시 시작된다.

인천항만공사는 3월 4일부터 15일 동안 인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선정을 위한 재공모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완전 자동화 터미널로 조성되는 인천 신항 1-2단계 부두는 4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분)급 3개 선석(1개 선석 추가 예정)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연간 138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2027년 부두 개장을 목표로 사업자를 찾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세차례에 걸쳐 공모를 했으나, 응찰 업체가 단 한 곳도 없어 계속 유찰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11월30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진행한 공모와 마찬가지로 임대료는 연간 363억원, 임대 기간은 50년으로 정했다.

이번 공모에선 한개 업체만 참여해도 평가 과정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수 있다고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인천항만공사 물류전략처 윤상영 처장은 “신속하게 재공고를 진행, 2027년 개장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공고 내용은 인천항만공사 홈페이지(정보공개-입찰정보-항만 입찰정보 안내)나 온비드(www.onbid.co.kr)에 게시된 안내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