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오리지널> 여의도 챌린저 ‘후아유’는 총선을 앞두고 여의도 입성을 노리는 정치 관록과 정치 신인들에게서 오래 숙성된 정치 신념부터 기성 정치와는 다른 새로움까지 들어보는 코너입니다. 이들의 입을 통해 독자와 함께 22대 국회를 미리 만나봅니다. 디지털>
행정관·보좌관 거친 교통 분야 전문가
재심 끝 경선… 실력·성과로 말하겠다
풍부한 경험 바탕 GTX·지하철 문제 해결
인적네트워크·전략 통한 ‘7철도시대’ 포부

이인화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을 예비후보는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역임한 박기춘 전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일하며 남양주 교통의 난맥상을 절감했다.
그 과정에서 정치력과 추진력을 갖춘 정치인이 본인의 명운을 걸고 현안 해결에 뛰어들자, 실제로 지역이 변하는 모습을 목도했다. 의원실 실무자로서 남양주 전철 시대 개막에 작게나마 일조하면서 ‘내가 나아갈 길’을 남양주로 정한 순간이다. 여전히 서울을 중심으로 한 남양주와 경기도 도시들은 교통이 즉 복지이고, 경제이기 때문에 ‘교통은 지역의 운명이 달린 중요한 문제’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래서 그는 주거와 교통이 핵심인 남양주를 위해서 관련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쌓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그 능력을 인정받아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실 행정관, 국토부장관 정책보좌관으로 근무했다.
‘81년생 주거·교통 전문가’라는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게 향후 “100만 특례시 남양주에 걸맞은 도시비전을 설계할 자신이 있다”는 이인화 예비후보를 만나 그가 보는 남양주의 현주소와 그가 설계할 미래 모습을 들어봤다.
이번 총선에 임하는 각오는
이번 선거는 ‘못살겠다 바꿔보자’의 2024년 버전이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부산 엑스포 참패,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 등 국민 입장에서는 너무 많은 비참한 사건이 있었다.
수십억 주가조작 의혹과 양평 고속도로 관련 의혹, 명품백 수수 의혹까지 대통령 영부인의 부정비리 논란과 정권의 비호를 보면서 많은 분들이 윤석열식 공정에 의문을 제기하고 계신다. 정상적인 국가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고, 그 피해를 국민께서 고스란히 감당하는 중이다. 경제는 기업과 가계 모두에서 곡소리가 난지 오래다.
총선 심판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폭주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 너무 많은 사건사고들이 불과 2년도 안 돼 일어났고, 윤석열 대통령 임기는 아직 3년이 넘게 남았다. 여기서 멈추지 않으면 경제 위기, 민주주의의 위기를 넘어 사회 제반 시스템의 근간이 흔들릴 수도 있다. 검찰 권력을 등에 업은 정권의 독재에 가까운 반동을 차단하고, 정상국가로 되돌아가야 한다.
젊은 패기와 투쟁력으로 무장한 청년 정치인으로서 남양주에서부터 신선한 바람을 일으켜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한 동력을 만들겠다.

컷오프 이후 재심의로 다시 3인 경선에 합류하게 된 소감은
뜻밖의 결과에 잠시 당혹스러웠지만,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치밀하게 대응해 ‘재심 인용’이라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지난달 25일 당시 재심위 회의에 37건의 재심 신청 안건이 올라왔고 그중에 재심이 인용된 것은 제가 유일하다. 그만큼 당에서 저의 역량과 그간의 당에 대한 헌신을 인정한 것이라 생각한다.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가 됐다. 판이 한번 크게 흔들렸기 때문이다. 현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약하다는 게 정치신인들의 약점인데, 오히려 재심 인용을 기회로 이름을 알릴 수 있게 됐다. 위기에서 되살아난 덕분에 경선에 더 큰 추진력을 얻게 된 셈이다. 시간이 무척 촉박하지만, 사력을 다해 뛰어서 역전 만루홈런을 날려보겠다.

어떤 정치인이 되고 싶은가
‘유능한 해결사’가 되고 싶다. 정치의 본령은 갈등 해소와 문제 해결에 있다. 오랜 기간 국회와 청와대, 중앙부처를 넘나들며 문제를 해결해왔다. 수많은 주민 민원부터 4대강 문제와 역대 최장기간 철도파업, 택시-카풀 사태 등 복잡한 갈등 상황을 다뤘다.
남양주는 여전히 교통·주거 분야에 중요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도시와 도시를 잇는 길이 부족하고, 어렵게 마련한 지하철은 접근성이 떨어져 많은 시민께서 이용에 불편을 겪는다. 유능한 정치가 절실히 필요하다. 남양주 발전만을 바라보고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 왔다. 디테일 없이 공허한 구호만 가득한 빈껍데기 정치가 아니라, 실력과 성과로 말하겠다. 내가 느끼는 불편과 불안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
제 모든 역량을 모두 쏟아부어 남양주 도로교통의 르네상스를 열겠다

청년 타이틀을 갖고 있는데, 국회 입성한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국민의힘은 남양주을에 30대 청년을 단수공천했다. 거리와 상점에서 지역주민께 인사드리면 손을 꼭 잡아주시며 “젊은 사람이 정치해야지”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다. 신발이 닳도록 열심히 일하고, 기성 정치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구태·부패와 싸우길 바라신다고 생각한다. 81년생 청년 정치인으로서 온몸 불사르며 일할 준비가 됐다.
국회에 가게 되면, 남양주 최대 현안인 GTX와 지하철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 사업이 합리적이고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주무 부처 및 이행기관을 면밀하게 살피고 긴밀한 협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노선 확정과 착공 과정에 있어 지역 발전과 주민 편의에 부합한 결과를 이끌어내고 싶다.
주요 철도나 도로 관련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현행 예타제도를 개선하는 입법과 왕숙신도시 건설에 발맞춘 행정체계 개편, 특례시 출범 및 지원에 관한 입법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총선 핵심 공약은 무엇인가
남양주는 교통이 복지다. 철도와 도로, 직장과 도시 등이 원활하게 연결되는 ‘남양주 7철도 시대’를 열겠다. 현재 남양주에는 경춘선과 4호선이 운행 중이다. 곧 개통할 8호선에 대해 9호선, GTX-B, GTX-F, 동서고속화철도까지 7개 철도 노선이 남양주를 지나도록 추진하는 공약이다.
구체적으로 4호선과 8호선의 연결 문제, 8호선 연장 및 별내면 경유 등 주민 염원 담긴 사업을 매듭짓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철도 사업은 전문성과 추진력이 없다면 제대로 진행될 수 없다. 담당 부처와 관련한 인적 네트워크도 중요하다. 정차역 선정부터 노선, 배차 간격, 비용 문제까지 명확한 도시 비전 아래 체계적인 전략이 필수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비서관,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실 행정관과 국토교통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두루 거치며 쌓은 실무 경험과 인맥이 주효할 것이라 본다. 누구보다 잘해낼 수 있다. 가장 자신 있는 문제다.

지역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여전히 꽉꽉 막히는 출퇴근길, 성장 동력 없이 덩치만 커진 도시. 누구보다 가장 답답하실 분들이 남양주시민 여러분이리라 생각한다.
남양주는 불과 10년여 전만 해도 철도의 불모지였지만, 지역 정치가 힘과 의지를 갖고 제 역할을 하면서 진접선을 비롯한 노선들이 속속 들어섰다. 그러나 100만 특례시를 앞둔 지금도 여전히 남양주는 교통의 사각지대이다. 무기력한 지역정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탓이다. 전문성과 추진력을 고루 갖춘 젊은 두뇌로, 활력을 잃은 남양주에 변화와 혁신을 일으켜야 한다.
박기춘 국회의원 보좌진으로 실무를 주도하며, 남양주 전철 시대를 함께 열었다. 철도와 도로사업을 주관하는 국토교통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역임하며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와 경험을 쌓았다. 제 모든 역량을 모두 쏟아부어 남양주 도로교통의 르네상스를 열겠다. 80년대생 젊은 피로, 남양주 성장의 새판을 짜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