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화성을 출마 공식 선언

양향자·이원욱 의원과 함께 ‘반도체벨트’

이준석 개혁신당 당대표 기자회견 (12)
27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경기 남부 첨단산업벨트 총선 전략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4.2.27/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오는 4월 치러질 제22대 총선(국회의원 선거)에서 ‘화성을’에 출마한다.

이준석 대표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제22대 총선, 미래가 가득한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화성시을에 도전한다”고 출마 사실을 밝혔다.

앞서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용인갑 출마를 선언한 양향자 의원, 현역 화성을 국회의원이자 이번 총선에서 화성정으로 선거구를 옮긴 이원욱 의원과 함께 ‘경기남부 반도체 벨트’를 구축할 것이라는 전망(2월 21일 3면 보도=‘이준석 동탄 출마설’ 개혁신당, 경기남부 반도체벨트 채우나)이 제기됐다.

당시 개혁신당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지난달 27일 이준석 대표는 양향자 의원, 이원욱 의원과 함께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경기남부 첨단산업벨트 총선 전략 발표’를 통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분구되면 검토할 수 있다”며 출마 가능성(2월 28일 4면 보도=정치선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_경기도 이준석, 동탄 출마설에 “배제하지 않아”)을 보였다.

특히 이준석 대표는 개혁신당 당원 중 경기남부의 비중이 높다는 점과 더불어 동탄2신도시가 전국에서 가장 젊은 선거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짚었다. 동탄2신도시가 있는 화성을의 경우 삼성 반도체 등이 위치해 평균연령이 30대로, 이준석 대표 주요 지지층과 맞닿아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정치권 전망대로 이준석 대표를 비롯해 양향자 의원, 이원욱 의원이 ‘반도체 벨트’ 공동 전선을 구축하게 됐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화성을 후보가 나오지 않았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이 전략 공천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