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을, 국민경선→국민참여경선으로
안산을, 고영인·김철민 의원 현역과 김현 이재명 대표 언론특보간 3자 경선
더불어민주당이 선거구획정에서 분구되며 선거구가 2곳에서 3곳으로 늘어난 ‘인천 서구’ 갑·을은 단수공천, 병은 권리당원이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으로 결정했다.
100% 안심번호로 진행되는 국민경선으로 예고됐던 광명을, 김남희 변호사와 양기대 의원의 경선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참여경선으로 수정·의결됐다.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일 김교흥 행정안전위원장을 인천 서갑으로, 인천 서을에는 영입인재 이용우 변호사를 전략공천했다. 인천 서병에서는 모경종 이재명 당대표비서실 차장, 신동근 의원, 허숙정 의원이 3자 경선을 치는 것으로 의결했다.
평택을엔 이병진 평택대 교수를 단수공천 의결했고, 안산을은 김철민·고영인 의원과 김현 이재명 당대표 언론특보가 안심번호 100%로 치르는 국민경선에 나선다.
이같은 사항은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의결됐다.
‘인천 서갑’으로 공천을 받은 김교흥 행정안전위원장은 인천 서갑과 서을의 청라지구를 기존 지역구로 하고 있었는데, 서을에서 추진해오던 정책들을 마무리짓겠다는 의지로, 인천 서을의 후보로 후보자자격검증을 거친 바 있다.
김 위원장측은 당이 서갑으로 결정한 이상, 해당 지역구의 비전을 제시하고 여당 후보와 결전을 벌이겠다는 입장이다.
‘인천 서을’의 민주당 영입인재 23호인 이용우 변호사는 ‘직장갑질119’ 창립 멤버로 노동자 권리에 대해 목소리를 내 왔다.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석사를 받았다.
이재명 대표을 그림자수행해 온 모경종 차장과 신동근·허숙정 의원은 ‘인천 서병’을 두고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국민참여경선을 치러 결선 대상자를 선정한다. 결선은 15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민주당은 국민참여경선이 권리당원선거인단 ARS 투표 50%, 안심번호선거인단 ARS 투표 50%로 치러진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경선은 안심번호선거인단 ARS 투표 100%로 진행된다. 안심번호는 투표 대상자를 통신사에서 선정하기에 보다 객관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최고위는 인천 부평을의 박선원 전 국정원 제1차장과 이동주 의원의 경선을 국민경선(안심번호선거인단 ARS 투표 100%)으로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인천 남동을의 배태준 변호사와 이병래 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이훈기 전 OBS 기자가 국민참여경선으로 우열을 가른다. 11일부터 13일까지 경선을 치르고 결선 없이 최다득표자가 후보가 되는 방식이다.
한편 고영인 의원은 2일 자신의 지역구에 전략공천하고 김철민 의원의 지역구에서 경선에 나서라는 당의 결정에 반발하며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