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의 한 물류창고에서 전기 작업을 하던 노동자 3명이 추락해 다치는 사고가 났다.
3일 용인동부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9시4분께 용인 처인구 남사읍의 한 물류창고에서 전기 배선 작업을 하던 노동자 3명이 3.5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들은 사다리를 타고 천장 위에 올라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천장 일부가 무너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A씨(60대)가 의식이 저하되는 등 크게 다쳐 닥터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나머지 작업자 2명도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진술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이 드러난다면 업무상과실치상 혐의 등을 적용해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CCTV와 목격자 진술을 확보해 사고 경위를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