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고양 소노 92-87 꺾고 '분위기 업'
렌즈 아반도 17득점 활약… '팀 스틸' 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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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고양 소노를 꺾고 '10연패'를 끊었다. 구단 역대 최다 연패에 빠졌던 정관장은 드디어 승리를 거두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3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에서 정관장은 소노를 92-87로 물리쳤다. 정관장은 14승 31패를 기록하며 10개 팀 중 9위에 자리했다. 소노는 15승 30패로 8위에 위치했다.

정관장은 1쿼터에 32점을 넣으며 소노를 압박했다. 그러나 정관장은 2쿼터에 15득점에 그치며 활발한 공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반면 소노는 2쿼터에 22점을 넣으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정관장은 3쿼터에 25점을 넣으며 힘을 냈다. 부상에서 복귀한 필리핀 '특급' 렌즈 아반도가 득점에 가세하고 로버트 카터의 3점슛 등이 성공하며 소노를 밀어붙였다. 소노는 3쿼터에 19득점에 그쳤다.

마지막 4쿼터에 20득점에 성공한 정관장은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정관장 렌즈 아반도는 17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정관장 로버트 카터도 19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공격에 큰 힘이 됐다. 이종현과 정효근도 각각 10점을 넣으며 정관장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정관장은 이날 경기에서 8개의 스틸을 하며 높은 집중력을 선보였다. 소노는 2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정관장에 밀렸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