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소재 이오에스㈜와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피티씨가 성실한 납세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국세청은 지난 3일 제58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모범납세자, 세정협조자 등에 시상했다. 1997년 설립된 이오에스는 각종 전기 부품에 들어가는 PCB를 설계하고 제작, 조립하는 회사다. 납세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해 지난 2017년 제45회 납세자의 날 당시에도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피티씨도 마찬가지로 동탄산업훈장을 받았다. 2003년에 설립한 피티씨는 반도체·LCD·OLED 제조 공정 등에 쓰이는 각종 장치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마찬가지로 피티씨도 지난 2018년 용인시로부터 성실납세자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세금을 성실히 납부해왔다.
두 기업 외에 이번에 선정된 모범납세자는 모두 1천60명이다. 금탑산업훈장은 주식회사 동서, 은탑산업훈장은 에스에프씨㈜가 각각 받았다.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은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납세자의 날 기념식을 열어 훈·포장 등을 수상한 기업들에 시상했다.
중부지방국세청도 같은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SFA와 코리아테크㈜, 드림연세안과의원 등 모범납세자 14명, 세정협조자 2명과 수원세무서·원주세무서 등 우수 세무서 2곳 등에 시상했다. 오호선 중부지방국세청장은 “‘세금은 징수하면서도 어루만지고 돌보는 것’이라는 목민심서의 뜻을 받들어 공정하고 따뜻한 세정을 균형있게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도 이날 유공납세자로 선정된 44개 기업 대표자에 인증패를 전달했다. 도는 최근 7년 이상 매년 4건 이상 지방세를 기한 내에 납부한 사람을 성실납세자로 선정한다. 이 중 지방 재정 확충 등에 공이 큰 납세자를 시·군 추천을 받아 유공납세자로 별도 선정한다. 올해는 성실납세자가 25만7천175명, 유공납세자가 300명이다. 성실납세자의 경우 지난해 20만7천750명보다 23.8% 늘어난 것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세금을 좋은 일에, 경기도의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잘 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