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국토부 공모' 국비 12억 투입
3차원 입체지도·생필품 전달 계획
인천시가 공원 공연장이나 전시장을 점검·청소하고 공원 주변 수목에 방제 작업을 진행하는 도시관리 공공 서비스에 드론을 투입한다. 또 물류 인프라가 취약한 섬 주민이나 관광객을 위한 드론 택배 서비스도 제공한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가 공모하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대상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됨에 따라 국비 12억원을 투입해 이 같은 사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은 드론 산업 육성·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서비스 모델을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인천테크노파크와 시스테크, 인투스카이, 파블로항공 등으로 구성된 '인천시 컨소시엄'을 구성·참여해 국토부 공모에 선정됐다.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3년 연속 선정됐다.
인천시가 이번 공모에 제출한 과제는 4가지로 ▲드론도시관리센터 3D 연계 시스템구축 ▲드론활용 광대역 3D 모델 기반 사회안전 서비스 ▲드론 활용 시설관리체계 구축 ▲드론 활용 도서 지역 배송체계 구축 등이다.
갯골이나 공원 등 관리가 필요한 지역을 3차원 입체지도로 만들어 안전·환경 관련 정보를 표출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이를 기반으로 시설을 관리하고 또 방제 작업도 진행하는 등 도시관리에 활용한다는 것이다. 특히 덕적·소야·대이작·자월·영흥·문갑·굴업도 등에서 식료품이나 생필품을 드론으로 받을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 물건이 모이는 '배달거점' 3개소와 섬 지역 배달점 10개소를 선정해 드론 택배를 구현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지난 2023년에도 드론 실증사업에 선정됐다. 드론을 활용해 선박 화재 진압이나 교량 점검 등을 진행해 도시관리 분야에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한 바 있다.
김을수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드론을 활용한 도시관리체계를 구축해 새로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인천시 드론 산업 성장 기반도 마련하는 등 사회적 성과와 산업적 성과를 모두 이뤄내고자 하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공원 점검·도서지역 택배도 '척척'… 인천시 '드론 활용' 공공서비스
입력 2024-03-04 20:22
수정 2024-03-0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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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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