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GM) 부평공장 노동조합 전·현직 임원과 조합원이 5일 이동주(비례대표) 인천 부평구을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한국GM 전·현직 노조원들은 이날 이동주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지지 선언문을 발표하고 한국GM 미래차 생산 전환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이들은 한국GM 부평공장이 하이브리드·전기차 등 미래차 생산기지로 바뀌었을 때 지역 노동자, 중소부품업체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정의로운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한국GM 차형석 전 노조 상임고문은 “한국GM 지부는 오랫동안 부평공장에 미래차 생산라인 도입을 추진해 최근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도입에 성공했는데 그 과정에서 이동주 의원이 미래차 생산을 지원하는 법 개정을 도왔다”며 “이 밖에 여러 산업 현장에서 노동자와 사측, 원청과 하청, 정부와 현장 간의 상생을 위한 협의를 주관했다”고 지지 선언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이동주 후보는 “한국GM 전·현직 노조원 135명이 지지선언에 동참했다”며 “(노조원들이 제안한) 안건을 정책으로 반영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동주 후보는 한국GM 부평공장 인근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던 소상공인 출신으로 지난 21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입성했다. 이동주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부평구을 선거구를 놓고 민주당 영입인재 박선원(국정원 제1차장) 후보와 경선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