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금요일… 방문·대면 가능

이달부터 영종국제도시에 거주하는 구민들은 구도심까지 오가는 수고로움 없이 가까운 곳에서 인천신용보증재단 관련 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
인천시 중구는 지난 4일 청사에서 인천신용보증재단과 '인천신용보증재단 영종국제도시 출장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영종국제도시에 인천신보 중부지점 출장소를 신설·운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종지역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자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영종지역 주민들은 보증사업 상담 등 관련 업무를 보기 위해 중구 송림동에 있는 인천신보 중부지점까지 먼거리를 오가야 했던 불편이 있었다.
특히 중구는 농어촌과 도심지가 혼재된 도농 복합도시라는 특성상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고령 인구가 많다. 이에 온라인 상담 방식보다는 방문·대면 상담에 대한 수요가 컸다.
협약에 따라 오는 3월 6일부터 중구 제2청(중구 운남서로 100) 교통과 민원실 내에 인천신보 중부지점 영종국제도시 출장소를 설치·운영하게 된다.
운영시간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효율적인 출장소 운영을 위해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소상공인 특례 보증, 이차보전 등 각종 보증사업 상담과 신청·접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구는 영종지역 소기업이나 소상공인, 청년 창업자 대상 교육·컨설팅 등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이번 출장소 신설로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지역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영종구 신설을 앞둔 만큼 영종국제도시가 미래형 자족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