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리·도리리·월포1리 압축
인접 주민 동의 등 요건 충족
최종 선정후 2026년 3월 준공
여주시와의 갈등 등으로 중단됐던 이천시 화장시설 건립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천시가 화장시설 설치 후보지 재공개 모집에 나선 결과, 3개 지역이 신청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월12일부터 시작해 지난달 29일 마감한 이번 공모에 이천지역 다수의 마을과 민간법인에서 큰 관심을 가졌다.
시는 그동안의 실패를 거울삼아 이번 공모 과정에서는 장사(화장)시설이란 특수성이 있는만큼 해당지역 주민들의 동의를 구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절차(신청지역 주민동의서 및 인접지역 주민대표 동의서 제출, 사업설명회)를 세심하게 진행했다.
그 결과 대월면 구시리, 도리리, 율면 월포1리, 민간법인 (주)효자원 등 총 4개소가 신청서를 접수했다. 하지만 효자원은 주민동의서 미비 및 부지면적 기준(2만㎡)에 미달한 규모(1천223㎡)로 신청해 1차 서류심사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탈락했다.
또 당초 공모에 관심을 보였던 모가면 두미리는 인센티브와 관련해 지역주민 동의가 이뤄지지 못해 신청 접수를 중도 포기했다. 이 외 여러 지역도 인접지역 주민 동의를 충족하지 못해 신청을 포기했다.
사업 신청 접수를 마친 3개 지역(구리시, 도리리, 월포1리)은 인접 마을에 비해 비교적 개발이 낙후된 지역이다. 일부 지역 주민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발전을 위한 기반시설 설치 등 개발로 인해 주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지역사회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접수된 지역은 3월 중 1차(서류심사), 2차(현장조사), 3차(제안설명 및 최종 심의) 심의 후 최종 사업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라며 "이후 화장시설 건립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최종 사업부지가 선정되면 2025년 4월 착공, 2026년 3월에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2019년부터 시립화장시설 건립을 추진, 2020년 8월 공모를 통해 부발읍 수정리로 최종 후보지를 선정했다. 하지만 접경지인 여주시민들의 반발,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 등으로 인한 경기도 감사 결과, 추진 과정에서의 절차상 중대한 위법·부당 사항 등이 확인돼 건립을 중단한 바 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이천 화장장' 청신호… 3곳 후보 접수
입력 2024-03-05 19:16
수정 2024-03-0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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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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