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체육회 산하 인천스포츠과학센터(이하 센터)가 지역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2024년도 스포츠과학교실' 운영을 시작했다.

센터는 지난달 29일 만월중학교 역도선수들을 대상으로 제1차 스포츠과학교실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스포츠과학교실은 체력훈련과 피로회복, 심리기술 향상 등에 관한 전문 교육을 선수와 지도자 등에게 알려주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과 병원, 스포츠정책연구원 등 해당 분야 전문가를 강사로 선정해 이론과 실습 등 맞춤식 교육으로 진행된다.

올해 첫 스포츠과학교실은 인천 주안의 JSP 트레이닝센터에서 프로 구단에서 체력 코치를 역임한 김용진 트레이너, 허재혁 트레이너가 진행했다. 두 트레이너는 선수들의 부상 방지를 위한 다양한 검사 및 훈련 방법 등 이론과 실습 교육을 병행했다.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은 "관내 학생선수들이 스포츠과학 분야의 지원을 받아 우수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전문 체육선수들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센터를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센터는 인천지역 종목별 엘리트 선수들에 대한 체력 측정 및 평가, 현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2021년도 지역스포츠과학센터 우수 평가와 함께 2022·2023년도 평가에서도 연속해서 '양호' 등급을 받는 등 지역 선수들의 만족도(90% 이상 매우 만족)가 높다. 또한, 센터와 함께 스포츠컨디셔닝센터까지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갖추고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