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진념 후보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인 진념 전부총리는 23일 직능단체를 방문,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등 '표밭갈이'를 계속했다.

진 전부총리는 이날 오전 교통봉사대인 삼운회, 택시 및 버스운송조합, 화물운송조합을 방문해 회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일하러 왔다”면서 “임창열 지사가 해놓은 기반을 바탕으로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두 단계 높이겠다”고 강조했고 회원들은 “일하는 도지사상을 보여 달라”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한국음식업중앙회 경기도지회를 방문, 월드컵 특수 제고방안과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등에 대해 회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한세기에 한번 유치할까 말까한 월드컵이니 음식업중앙회가 주축이 돼 음식문화월드컵으로 성공시켜 달라”며 “떡갈비 등 지역 고유의 전통음식을 발전시키고 도 차원에서 보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자”고 약속했다.

그는 또 2002년 월드컵 수원경기추진위원회를 찾아 경기장내 시설을 살펴본 뒤 안전대책통제본부에서 안전대책을 논의했다.

그는 이날 오후 아주대 경영대학원에서 '가치한국과 한국경제의 비전'이란 제목의 특강을 통해 “한국 경제의 심장부인 경기도만이 21세기 동북아 지식정보 강국과 금융·물류의 중심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한나라당 손학규 후보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 손학규(광명) 의원은 23일 경기농협지역본부와 한국농촌지도자 중앙연합회, 한국노총 경기본부, 대한노인회 경기도 연합회 등을 돌며 '표밭 다지기'에 몰두했다.

손 의원은 특히 경기농협지역본부를 방문하면서 박해진 전 본부장(특보), 수행실장인 노시범 도의회 전 농림수산위원장(현 한나라당 대표의원)과 함께 방문, 이인모 본부장 및 각 팀장들과 즉석 대담을 나눠 눈길을 끌었다.

손 의원은 “구제역 방역현장을 다니며 농업이 국가경제 전체에 미치는 큰 영향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며 “농업발전과 농민이익을 대변하는데 농협인 여러분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노총 경기도지역본부를 방문하여 황윤진 의장 및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산업평화의 전제는 노동자에게 충분한 사회적 지위와 복지여건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노총회관 신축, 장학재단과 복지기금 등의 지원을 반드시 이루어낼 것”을 약속했다.

그는 또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를 방문, 김준학 회장과 임원진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보건복지부장관 재직시, 노인의 날을 제정하고 경로연금 시행을 이뤄냈으며 노인복지국을 신설하는등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한 정신으로 계속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손 의원은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