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특별출연에 3천억 협약보증
8억·1억 이내 지원… 최대 5년간

경기신보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은 5일 경기신보 본점 2층 회의실에서 경기도,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와 함께 '2024년 NH농협은행 특별출연을 통한 경기도 민생경제 연착륙 및 기회 상생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4.3.5 /경기신용보증재단 제공

경기도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시석중, 이하 경기신보),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본부장·김민자, 이하 NH농협은행)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 및 민생경제 활력 지원을 위해 힘을 모았다.

경기신보는 5일 경기신보 본점 2층 회의실에서 '2024년 NH농협은행 특별출연을 통한 경기도 민생경제 연착륙 및 기회 상생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석중 이사장, 김민자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장, 김광덕 경기도 지역금융과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김동연 지사는 어려움에 빠진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세수 부족 속에서도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으로 957억원을 마련, 경기신보에 출연했다. 이러한 경기도의 확정 재정정책에 힘입어 NH농협은행도 이번에 200억원을 특별출연했다.

이날 열린 업무협약은 경기신보와 NH농협은행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NH농협은행은 특별출연과 더불어 성장유망기업 등을 경기신보에 추천했다. 경기신보는 신속한 협약보증 지원을 약속하는 등 양 기관은 경기도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NH농협은행은 특별출연금 200억원을 경기신보에 전달하기로 했으며 경기신보는 이날부터 출연금의 15배수인 3천억원 규모의 NH농협은행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시행한다.

협약보증 지원대상은 본점 또는 사업장이 도내 소재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며 지원한도는 업체당 8억원(소상공인 1억원) 이내다. 보증기간은 최대 5년으로 대출은 도내 농협은행 영업점에서만 가능하다. 신청업체의 원활한 대출실행 및 금리 인하 효과를 위해 협약보증의 보증비율은 기존 85%에서 100%로 우대 적용된다. 자세한 문의는 경기신보 고객센터로 하면 된다.

시석중 이사장은 "이번 NH농협은행과의 업무협약이 경기침체 장기화로 타격 입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위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기신보는 도내 기업에게 적극적인 금융지원과 함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더 많은, 더 고른, 더 나은 사업성공의 기회를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