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위, 대안 모색… 7일 결정

국민의힘 수원을 공천 재심 요구
수원지역 보수단체 시민단체 회원들이 국민의힘 수원을 공천 재심을 요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4. 3.5 / 한규택 예비후보 페이스북 캡쳐

국민의힘 4·10 총선 경기 수원을 지역에 연고 없는 인사를 우선추천(전략공천)한 데 대해 반발이 확산되자 재심의를 거쳐 경선 등 새로운 대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의 한 고위 관계자는 6일 경인일보와 통화에서 “경기 남부권 총선 분위기가 상승 분위기인데 반해 수원을 단수추천한 홍윤오 전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에 대한 재심 요구가 많아 다시 들여봐야 할 시점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역 인사를 포함한 경선 가능성도 있고, 제3의 인물도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재심 관련 결정은 빠르면 7일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2일 홍윤오 전 국회사무처 홍보기확관을 단수 추천했다.

그러나 홍 전 기획관은 수원에 거주지가 없었고, 특별한 연고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

수원을 당협(당원협의회)을 맡아 공천 신청한 한규택 예비후보는 홍 전 홍보기획관의 전략공천에 대해 “당의 결정을 따를 수 없다. 수원에 연고가 1개도 없는 사람”이라며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을 요구했다.

수원지역 보수단체인 수원미래회망포럼 회원들도 수원을 공천에 대한 재심을 강력 요구했다.

한편 수원갑에 김현준 전 국세청장을, 수원병에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수원정에 이수정 전 경기대 교수를 단수로 추천했고, 수원무는 박재순 전 당협위원장과 김원재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경선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