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4호 영입인재인 박선원 전 국정원 제1차장이 6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평구을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탈당을 선언한 홍영표 의원에 대해선 “존경하는 선배가 당을 떠나는 건 마음 아프지만, 윤석열 정권과 맞서 싸워야 하는 현 상황에서 탈당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의 ‘큰 정치인’으로서 가능하다면 탈당 선언을 번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선원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부평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멈추고 고금리 고물가로 고통받은 국민들의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부평구는 그동안 외적 성장에만 급급했다. 실질적인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부평의 오랜 현안들을 해결하겠다”고 했다.
박선원 예비후보가 출마하는 부평구을은 최근 공천 배제(컷오프)된 홍영표 국회의원이 활동하던 지역구다. 이날 홍영표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배제에 반발하며 탈당을 선언했다. 박선원 후보는 오는 9~10일 이동주 국회의원(비례)과 국민경선을 치른다.
다음은 박선원 후보와 기자들의 일문일답.
-홍영표 의원에 탈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존경하는 선배이자 민주당의 중진 의원인 홍영표 의원이 탈당한다니 무척 가슴 아프다. 하지만 홍영표 의원을 키워온 민주당과 민주당 지지자를 뒤로 하고 탈당을 선택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윤석열 정권과 맞서 싸워야 하는 시점에서 홍영표 의원이 인천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천 과정에서 불만스러운 부분이 있더라도 ‘큰 정치인’답게 탈당 선언을 번복하길 바란다. 홍영표 의원이 부평구을에 출마한다면 물론 선거에 영향이 가겠지만 정정당당하게 맞서 싸우겠다.
-부평을 지역구 시의원과 구의원도 탈당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본인들이 인천시민과 부평구민들이 뽑은 정치인이라는 걸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자신에게 공천 기회를 준 홍영표 의원이 탈당한다고 해서 함께 탈당하는 것은 옳지 않다. 홍영표 의원도 자신이 공천을 준 지역 정치인들을 함께 데리고 떠나려 하는 것은 본인이 문제 제기하는 공천의 불합리함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다. 그동안 부평의 정치인들과 꾸준히 소통을 시도해왔다. 경선에서 승리한다면 이들과 함께 뜻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
-연고가 없는 부평에 출마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인천시 국제협력투자유치 특보로 발탁되면서 인천발전연구원에서 인천의 발전과 투자 유치를 위해 일했다. 물론 부평에 살진 않았지만 연구원에서 일하면서 글로벌 인천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부평이 바로 서야 한다고 생각했다.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부평에서 일하고 싶다.
-주요 공약은 무엇인가.
▲부평은 지하철과 GTX-D 광역 교통망이 생겨나고 미군기지 반환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지를 갖추고 있다. 경인전철 지하화와 주요 버스 노선 재정비로 부평 교통을 발달시키겠다. 또 부평 지하상가를 활성화하고 부평국가산업단지(부평구 청천동)를 현대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