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을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신동헌 전 광주시장이 5일 선거사무실 해단식을 갖고 민주당을 탈당했다.
신동헌 예비후보는 5일 해단식을 마치고 “정들었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이제 민주당의 무거웠던 짐을 내려놓고 자유의 몸이 됐다”고 밝히고 “자신은 광주 땅에 뼈를 묻을 사람이라며 자랑스러운 해공 신익희의 민주당이 잘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광후광(先廣後廣)의 광주를 위한 일이라면 누구라도 돕고 힘이 되겠다”며 “네편내편 안 가르고 진영 논리에서 자유로운 몸이 되겠다. 광주시 미래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어디라도 뛰어들겠다”고 입장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신 예비후보는 민주당에게 쓴소리를 했다. 그는 민주당 당원들에게 “당원동지 여러분! 민주주의는 두 개의 날개로 날아간다. 이재명의 민주당에 금이 갔다고 확신한다”며 “지난 1일 악몽 같은 경선은 어마어마한 태풍급 충격이었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2년 전 광주시장 경선 때와 마찬가지로 깨닫기는커녕 반성조차 하고 있지 않구나. 저는 설마 했다가 ‘비명횡사’되고 말았다”며 “민주당의 핵심가치는 ‘공정’인데, “정말 공정한가?” 이재명 대표에게라도 묻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신 예비후보는 “여러분들의 열렬한 지지 속에 2018년 민선 7기 광주시장에 당선될 수 있었던 추억은 꼭 간직하겠다. 민선 7기 가장 깨끗한 시장으로 마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여러분들께서 저를 믿어주고 응원해 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었다”며 그간 무한했던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