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전 인천시장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남춘 전 시장은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는 4·10 총선 불출마를 알리는 글을 게재했다. 박 전 시장은 “그저 국회의원을 한 번 더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당선 가능성 높은 곳에 미리 예비후보를 등록하고 경선도 불사하며 쟁취하면 되는 문제였다”며 “하지만 그것은 제가 이제껏 걸어온 정도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어 “훌륭한 경쟁력을 갖춘 민주당 후보들의 역량에 작게나마 저도 힘을 보태 승리를 견인한다면 이보다 더 값진 승리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남춘 전 시장은 “저를 성원해주신 그 마음, 이번에는 우리 민주당 후보들에게 보내달라”며 “저도 주어진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총선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했다.
박남춘 전 시장은 그간 더불어민주당의 전략선거구 중 하나인 ‘남동구을’ 선거구의 전략공천 대상자로 이름이 오르내렸다. 남동구을은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수수 의혹’ 사건으로 구속 기소돼 복역 중인 윤관석 국회의원 지역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