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비명 관계 없어… 분열 프레임”
“민주당 투명한 공천, 국힘과 비교될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다수의 비명계 인사가 공천을 받지 못한 것 관련 ‘비명횡사’ 논란에 대해 이번 공천은 당원과 국민들이 권리를 행사한 공천 혁명이라고 밝혔다.
해당 발언은 전날 오후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발표한 4~6차 경선 지역결과 발표에 따른 것으로 총 20개 지역구 중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은 12곳이었으며 이 중 비명계 7명을 비롯해 9명의 현역 의원이 공천을 받지 못했다.
이 대표는 7일 오전 양평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양평고속도로 관련 대통령 처가 논란 및 원희룡 계양을 예비후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 전날 민주당 공천 결과에 대해 “공천규칙은 1년 전에 만들어져 있던 것이고 평가 역시 작년에 이미 다 완료된 것”이라며 “어제 경선의 결과를 개별적으로 몇 군데 체크해봤는데 현역이 진 구역의 경우 거의 대부분의 구역이 가감산없이 결판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여당과 일부 악의적 언론들이 공천혁명의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있을 수밖에 없는 진통, 개혁의 과정에서 생길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아픔을 분열, 갈등인 것처럼 과장하고 포장했다”며 “친명 비명 아무 관계가 없다. 세상에 친명과 비명만 있나. 분열과 갈등의 프레임으로 몰아넣으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어제 경선과정을 거치면서 국민들께서는 민주당의 공천이 시스템에 따른 투명한 공천이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며 “당원과 국민들은 당당하게 권리를 행사한 것이다. 국민의힘의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15점씩 점수를 임의로 줄 수 있는 비정상적인 이해하기 어려운 공천시스템과도 비교될 것이다. 이번 민주당의 공천은 혁신공천, 공천 혁명”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이 대표는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대한 지지와 지난 6일 부결된 ‘김건희 특검법’ 재추진에 대한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