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기관·기업 협약
학교·마을 중심 관찰 보전 취지
플랫폼 '스쿨네이처링' 운영도

인천시교육청 제공
인천시교육청 도성훈(왼쪽에서 세번째) 교육감, 국립생물자원관 서민환 관장, 인천연구원 박호군 원장, 주식회사 네이처링 강홍구 대표가 최근 업무협약을 맺고 생물다양성 교육 일상화를 위해 힘을 쏟기로 했다. 2024.3.6 /인천시교육청 제공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6일 기후위기 공동 대응을 위해 국립생물자원관(관장·서민환), 인천연구원(원장·박호군), 주식회사 네이처링(대표·강홍구)과 생물다양성 교육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학생들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깨닫고 자연과 더 가깝게 생활하며 학교와 마을을 중심으로 생물종과 서식지를 관찰, 탐구, 보전하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인천시교육청은 생물다양성 교육을 총괄하고, 국립생물자원관은 교사·학생 동아리 교육 지원과 시민과학기반 생물다양성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다.

인천연구원은 공동 모니터링 데이터 수집과 관리, 기후변화와 공동 모니터링 연계 연구를 돕는다. 네이처링은 공동 모니터링 프로그램 개발과 매뉴얼 제작·배포, 교사·학생 대상 워크숍 개최 등을 맡는다. 또 인천시교육청과 네이처링이 협력해 개발한 생태교육 플랫폼인 스쿨네이처링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올해 생물다양성의 날 기념 공개 강좌와 교사 연수를 하고, 학생과 교사가 참여하는 공동 모니터링을 ▲3월 봄꽃 개화 시기 ▲4월 양서류 ▲9월 벌 ▲12월 도시새 등을 주제로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동아리별로 학교와 마을의 생태를 관찰하며 기후변화와 인천의 생물종 변화를 이해하는 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생물다양성교육이 일상적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국립생물자원관, 인천연구원, 네이처링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