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복직자 차별 없앨 것
경기도 공공기관부터 변화 다짐
“일터와 일상 모두 평등한 사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눈에 보이는, 보이지 않는 모든 차별을 넘어 더 평등하고 안전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일터와 일상에서 모두가 평등을 누리는 사회로 함께 나아가자”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매년 조사하는 유리천장지수가 어제 발표됐다”며 “2023년에도 한국이 꼴찌를 차지했다. 12년 연속 최하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별 임금 격차는 압도적 1위다. OECD 평균 11.9%, 한국은 무려 31.2%에 달한다. 30% 넘는 임금 격차는 29개국 중 한국이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에 우리 사회의 미래가 달렸다”며 “경기도는 도청과 공공기관에서부터 육아휴직 복직자 차별을 금지하고 근무 경력을 인정하려고 한다. 공공에서부터 문화를 바꿔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앞서 지난 1월 김동연 지사는 출산을 앞둔 도청 공무원을 직접 찾아가 축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당시 김동연 지사는 SNS를 통해 이를 전하며 “출산휴가 복귀 후 불이익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오히려 규정에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이익을 받도록 하는 방법도 알아보려 한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