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가 현재 의정부시와 서울교통공사간 이견으로 지연되고 있는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공사와 관련,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에 적극적인 개입을 건의했다.
8일 시의회에 따르면 윤창철 의장과 정현호 의원은 지난 7일 세종시 대광위를 방문, 김수상 대광위 대도시광역교통본부장을 면담하고 광역철도 적기 준공을 바라는 양주시민 호소문을 전달했다.
호소문은 “2025년 준공을 목표로 2016년 착수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준공 시점이 2026년 11월로 지연되고 있다”며 “서울교통공사와 의정부시의 ‘장암역 관리·운영 주체’에 대한 이견이 조율되지 않으면 개통 지연은 불 보듯 뻔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윤 의장 등은 김 본부장과의 면담에서 이와 관련, “광역철도의 원활한 개통과 운영을 위해 대광위가 적극 개입해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장암역사 신축에 따른 추가 부지 매입과 운영비용을 놓고 서울교통공사와 의정부시가 장기간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보다 못한 양주시의회는 지난해 12월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의 원활한 개통과 운영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 개입 및 지원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기에 이르렀다.
정 의원은 건의안 발의 당시 “대광위의 적극적인 개입 및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광역철도 운영비 국가부담제를 도입해 지자체 재정부담을 완화하고, 지원책을 마련해달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