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장례추진위 구성 …13일 발인
인천시의원 정계 진출 '3선 군수'

고인은 1951년 강화도에서 태어난 '토박이' 정치인이다. 강화고등학교와 인천전문대학교 사회체육학과를 졸업했으며 인천시재향군인회장, 인천시생활체육회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언론인 출신인 고인은 2006년 제4회 지방선거에서 고향인 강화군을 지역구로 둔 인천시의원으로 당선해 정계에 입문했다. 4년 뒤인 2010년 강화군수 선거에 출마해 낙선했으나 2012년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당선하며 강화군수로 취임했다. 이후 2014년엔 낙선했으나, 2018·2022년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승리하며 3선에 성공했다.
강화군은 별세 소식이 알려지자 '강화군청장의 절차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군청장 장의위원회'를 긴급 소집했다. 이후 군민으로 구성된 가칭 '민간장례추진위원회'는 5일간 군청장을 치르는 것으로 유족과 협의했다.
빈소는 강화군 강화읍에 있는 비에스종합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3일 오전 8시30분이며, 군청에서 거행되는 영결식 이후 해누리공원(강화군 소재)에 안치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인헌씨와 아들 문종·원종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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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