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무 국힘 박재순 vs 민주 염태영
양당 경선 관심지 결과도 속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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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박재순 국민의힘 수원무 예비후보, 염태영 민주당 수원무 예비후보.

총선 성패를 가늠할 경기도 지역의 공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최대 격전지인 '수원벨트'의 경우 주말 사이 대진표가 완성됐고, 양당의 경선 관심지 결과도 속속 발표되는 모습이다.

10일 양당의 주말 사이 공천 결과를 종합해 보면 국민의힘의 경우 수원무에선 박재순 전 당협위원장이 김원재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의 경선에서 승리했다. 박재순 전 당협위원장은 이미 공천을 확정 지은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전 수원시장과 맞붙는다.

수원무를 마지막으로 수원 5개 선거구의 대진표도 완성됐다. 당협위원장간 대결이 성사됐던 광명갑은 김기남 위원장이 본선에 진출했고, 동두천·양주·연천갑은 안기영 전 양주당협위원장이 나선다. 3자 경선이 치러졌던 파주을, 안산을, 고양을은 모두 이날부터 이틀간 결선에 돌입했다.

결선에 나설 후보는 파주을의 경우 조병국 전 파주시장 후보와 한길룡 전 당협위원장이고, 안산을은 서정현 전 안산을당협위원장과 양진영 변호사, 고양을은 이정형 전 고양시 제2부시장과 장석환 대진대 교수다. 아울러 화성정 지역구에 초선의 유경준 의원을 우선추천으로 재배치했고, 화성병에는 최영근 전 화성시장을 공천했다.

인물난을 겪던 부천병에 영등포 도전자인 하종대 전 채널A 쾌도난마 앵커를 재배치하면서 우선추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정부갑에 박지혜 변호사, 의정부을에 이재강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용인정에 이언주 전 의원을 본선 후보로 확정했다.

의정부갑에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김대중재단 의정부시지회 지회장과 영입인재 1호인 박지혜 변호사가 맞붙었으나 박 변호사가 승리했다. 의정부을에선 이재명 대표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과 임근재 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상임이사가 경선에 나섰으나 이재강 전 평화부지사에 패했다.

용인정은 탈당했던 이언주 전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권유로 복당하고 전략지 후보로 배치된 곳으로 주목받았다. 박성민 전 최고위원과 이 대표의 도지사 시절 측근으로 알려진 이헌욱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간 3인 경선이 치러졌는데, 결국 이언주 전 의원이 본선행 티켓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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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정·오수진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