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용·택 반도체 벨트 17곳 선거구를 잡아라

국민의힘 비대위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대위 회의를 하고 있다. 2024.3.11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용인 반도체 부지를 예로 들면서 ‘반도체 규제 원샷 해결’을 이번 총선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겠다고 천명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1인당 GDP(국내총생산) 4만 달러대의 안정적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선 반도체 규제 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용인 반도체 부지의 경우 선정된 지 5년이 지났지만,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했다”며 “각종 규제에 얽혀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이 지적한 곳은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용인갑은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우선 추천된 곳이기도 한다.

그는 “우리 반도체 산업이 1인당 GDP 4만 달러 물꼬를 틀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해소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4·10 총선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반도체 벨트’의 핵심인 수원을 세 번째 방문한 데 이어 첨단 반도체 벨트인 화성-용인-평택으로 이어지는 거점을 확보, 중점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수·화·용·택’으로 이어지는 4개 대도시권 선거구는 수원 5곳, 화성 4곳, 용인 4곳, 평택 4곳 등 선거구만도 총 17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