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1_새로운미래 홍영표(인천 부평구을) 국회의원
새로운미래 홍영표(사진) 인천 부평구을 예비후보 2024.3.11/홍영표 의원실 제공

새로운미래 홍영표 국회의원(인천 부평구을)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전력 공급을 위한 경기 부천 호수공원 내 변전소 건설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홍영표 의원은 국토교통부, 환경부에 GTX-B 노선 운행을 목적으로 한 부천 호수공원 변전소 건설이 잘못됐다는 공문을 보냈다고 11일 밝혔다.

공문에는 GTX-B 노선이 지나는 구간에 추가 변전소가 건립된다는 점을 들어 호수공원이 아닌 다른 곳을 후보지로 검토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홍영표 의원은 변전소 일대 환경영향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호수공원 변전소 설치를 위한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특고압 송전선로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에 대한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는 게 홍영표 의원 주장이다.

홍영표 의원은 “여러 관계 기관과 협의하면서 사실 확인을 한 결과, 정부 행정행위에 상당한 하자가 발견됐다”며 “호수공원 변전소 건설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부천 호수공원 내 변전소 건설은 사업 대상지에 있는 부천 주민은 물론, 인접 지역에 사는 부평구 주민도 반대하고 있다. 주민들은 변전소 설치 시 전자파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