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지난 9일 유천호 군수의 별세(3월11일자 1·3면 보도)로 향후 보궐선거에서 차기 군수가 선출되어 취임할 때까지 윤도영 부군수가 ‘군수 권한대행’으로 군정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현행 지방자치법에는 지방자치단체장 궐위 시 부단체장이 지방자치단체장의 권한을 대행하도록 돼 있다.

강화군은 지난 9일 오후 10시 30분 윤도영 권한대행 주제로 영상회의실에서 본청 및 읍·면장을 포함한 간부공무원 전원을 소집해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행정공백 방지와 공직기강 확립 등에 대한 사안 등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윤 권한대행은 “올해 계획된 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보궐선거는 오는 10월 16일에 치러진다.

공직선거법을 보면 3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보궐선거 사유가 발생하면 10월 첫째 주 수요일에 보궐선거를 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올해는 첫째 주 수요일이 개천절 전날이고, 둘째 주 수요일은 한글날이라 셋째 주인 16일 보권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유천호 군수는 향년 72세로 지난 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지병으로 치료를 받다가 별세했다.

빈소는 강화군 강화읍에 있는 비에스종합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3일 오전 8시30분이며, 군청에서 거행되는 영결식 이후 해누리공원(강화군 소재)에 안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