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최대 규모로 농지은행 사업을 실시한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2023년 2월8일자 12면 보도=농어촌공사 경기본부 '농지은행', 고령·청년 전국 최다 2888억 지원)가 올해는 예산 규모를 더 키운다.
11일 농어촌공사 경기본부에 따르면 올해 경기본부가 농지은행 사업에 쓰는 비용은 무려 3천490억원이다. 전국 최대 규모로 투입하는 것이다. 지난해엔 2천888억원을 썼는데, 이보다도 600억원 이상을 늘린 것이다.
농지은행은 부채가 있거나 더 이상 농사를 짓기 어려운 고령 농민들의 농지를 담보로 비용을 지원하고, 해당 농지는 농사 지을 땅을 구하기 어려운 청년 농민들에게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기존 맞춤형 농지 지원 사업과 경영회생 지원 사업, 농지연금 등에 더해 올해 농지이양 은퇴직불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는 게 핵심이다.
10년 이상 계속 농업 경영을 하고 있는 65세 이상 79세 이하 농업인이 농지이양 은퇴직불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3년 이상 소유 중인 농업진흥지역 및 경지 정리된 비진흥지역 농지를 농어촌공사에 매도 이양하면 최장 10년간 공사가 매달 은퇴직불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농어촌공사 경기본부는 농지은행에 더해, 청년 농민들을 위해 선임대 후매도 사업도 실시한다.
경기본부 측은 "고령 농업인의 농지 이양을 적극 장려해 청년 농업인에겐 우량 농지 확보 기회를 제공하는 등 '윈윈' 효과를 내고 미래 영농 주체 육성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농어촌공사 경기본부 농지은행, 올해도 전국최대… 3490억 투입
입력 2024-03-11 21:04
수정 2024-03-1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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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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