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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36.4·민주 37.3% 오차범위내
그외 연령대선 양당 '뚜렷한 격차'

국민의 미래 '민주연합' 13%p 리드
尹 국정평가 긍정 45.2·부정 52.4%


성남 분당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 정당 지지도는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어느 비례정당에 투표할 것이냐를 묻는 질문의 경우 지난 경인일보 남양주병 여론조사에 이어 조국혁신당의 지지도가 눈에 띄었다.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3월 9~10일 2일간 성남 분당을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 그래프 참조

■ 50대 정당 지지도 '접전'…그 외 연령층 뚜렷한 격차


성남 분당을의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도는 각각 41.3%, 35.4%로 어느 한 곳에 힘을 몰아주지 않았다. 다만, 50대를 제외한 연령대에서 양당 지지도가 뚜렷하게 나뉘었다. 연령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60대와 70세 이상에서 각각 58.2%, 82.1%를 기록하며 민주당(27.9%, 5.9%)을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반면 민주당은 만18~29세와 30대, 40대에서 각각 41.6%, 41.2%, 46.4%의 지지를 받으며 국민의힘(26.5%, 31.6%, 30.4%)을 리드했다.

50대의 경우 국민의힘 36.4%, 민주당 37.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격차는 0.9%p에 그쳤다.

■ 비례정당 투표 '조국혁신당' 부상


이번 여론조사에서 어느 비례정당에 투표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 미래 37.0%, 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24.0%를 기록했다. 두 위성정당의 격차는 13.0%p로,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 미래가 우세했다.

그 다음으로는 조국혁신당 17.4%, 개혁신당 5.0%, 새로운미래 4.4%, 녹색정의당 1.0% 순이었다. 기타정당 2.5%, 지지 정당 없음 3.4%, 잘 모름 5.5%였다.

조국혁신당의 정당 지지도는 5.8%로 집계됐는데, 비례정당 투표를 묻는 질문에서는 17%대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더불어민주연합과의 격차도 6.6%p로, 오차범위 안에 있다. 지난 경인일보 남양주병 여론조사에서 어느 비례정당에 투표할 것인지 묻는 조사에서도 조국혁신당은 18.2%를 기록, 비례정당 투표에 있어 조국혁신당이 급부상하는 양상이다.

■ 尹 국정운영 평가·정부견제론 vs 국정안정론 모두 '오차범위'


성남 분당을 도민들의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 45.2%, 부정 52.4%로 나타났다. 긍정과 부정 평가 격차는 7.2%p로 오차범위 내에 있다. 잘 모름은 2.4%다.

긍정평가 중 '매우 잘하고 있다'는 27.1%, '어느 정도 잘하고 있다'는 18.1%였다. 다만, 부정평가 가운데 '어느 정도 잘못하고 있다'와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각각 4.2%, 48.2%로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률이 높았다.

자신의 정치적 이념성향을 '중도'라고 답한 응답자의 64.4%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총선 성격을 묻자, 응답자 50.2%는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민주당 등 야당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정부 견제론'을 꼽았다. 반면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국정 안정론'은 46.0%로, 격차는 4.2%p였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2024년 3월9~10일 양일간 경기도 성남시 분당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국내 통신사들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 ARS 전화 조사 방식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7%p다. 응답률은 7.4%다.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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