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심사에서 2배수 추릴 예정

국민의힘의 4·10 총선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비례대표 후보 선정을 위한 면접 심사에 돌입했다. 국민의미래는 이날부터 3일간 실시되는 면점에 앞서 공관위 면접 심사장을 공개하고 공관위원장과 공관위원의 인사말로 공관위 운영방침을 소개했다.
유일준 공관위원장은 이날 비례대표 공천신청자 면접심사 모두발언에서 “첫 번째 기준은 도덕성”이라면서 “아무리 뛰어난 능력이 있더라도 국민이 공감하는 도덕성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과감히 배제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전문성을 강조했다.
그는 “몸담아온 분야에서 쌓아온 역량을 평가하고, 그 역량이 의정활동에 어떻게 반영될 수 있을지를 많이 반영하겠다”고 했다.
유 위원장은 이어 “세 번째는 국가적 현안에 대한 비전과 철학”이라며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 그런 대응 능력이 있는 분들을 추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우리 정치는 수요자 국민보다는 공급자인 국회의원이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는 정당의 목적에 따라서 공급돼 온 점이 없지 않아 있다”며 “비례대표제도의 취지를 최대한 살려서 수요자인 국민이 원하는 훌륭한 국회의원들을 추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종학 공관위원은 “우리나라 각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이루셨고, 존경받는 많은 분들과 같은 공간에서 만날 수 있어 영광”이라면서 “이 자리의 무게감과 중요성을 알고 있기 떄문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국민의 눈높이를 기준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전해진 공관위원도 “국민의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각 분야의 전문가를 국회에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미래는 이날부터 14일까지 비례대표 공천신청자 면접심사를 마무리 하고, 1차로 2배수 정도 추린 뒤 40번 안팎의 순번을 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