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남양주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공천을 확정짓고 ‘호평·평내변전소 사업 반대’를 촉구하며 첫 행보에 나섰다.
최민희 예비후보는 “호평·평내지역 변전소·송전탑 건설사업을 원점 재검토를 해야 한다”며 “후보지 선정에 관한 회의 내용과 관련 기초자료를 (한전 측에) 공식 요구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는 “평내동 3곳, 호평동 2곳의 후보 부지 모두 거주지 인근으로 지역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크다”면서 “선정 과정을 면밀히 검토해 미흡한 부분이 있었는지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장기 송전설비 계획에 대해 “기초자료를 확인해 한전 측이 주장하는 필요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한국전력공사는 남양주 호평·평내지역에 신규 변전소 건설을 추진, 이 일대 주민들이 전자파 노출 위험 등을 이유로 강하게 반발(11월21일자 8면 보도)하고 있다.
한전은 호평동·평내동 일대 5곳 총 사업면적 2천984㎡에 154㎸ 신규 변전소를 건설해 호평·평내지역과 덕소·마석변전소 관할의 와부읍·화도읍·양정동 등 인구 증가에 대비해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현재 80㎿ 수준에서 30㎿를 추가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주민들은 긴급회의를 열고 변전소 설치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결성해 대응하고 있다.
최민희 예비후보는 “선정 과정 관련 회의 내용과 기초자료를 요구하는 공문을 한전 측에 접수했으며 간담회를 함께 요청했다”며 “주민들이 반대하는 변전소·송전탑 사업은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 예비후보는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자문위원과 민주당 원내부대표, 국회의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