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봉 인천상의 신임 회장
총회서 만장일치 추대… 부회장 21명·상임의원 32명도 선출 

 

박주봉(사진) 대주·KC그룹 회장이 인천상공회의소 2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인천상공회의소는 12일 열린 임시의원총회에서 의원·특별의원이 만장일치로 박주봉 회장을 추대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회장은 "25대 회장으로 추대해 주신 상공회의소 의원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25대 의원들과 함께 회원사의 권익을 대변해 회원 기업의 성장과 지역 경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박 신임 회장은 1988년 대주개발을 설립한 이후 대주·KC그룹으로 사세를 확장해 10여개 계열사를 경영하는 인천의 대표 기업인이다. 현재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과 한국철강구조물협동조합 이사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18년 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중소기업 옴부즈만으로 활동하며 중소·중견기업의 규제와 고충을 발굴해 개선하기도 했다. 옴부즈만으로 재임한 5년6개월 동안 2만2천건의 규제 및 애로사항을 발굴해 7천건을 개선하는 등 '현장형 옴부즈만'으로 활동했다는 평가다. 대표적인 개선 사례로는 '외국인 근로자 관리 시스템 입국 정보 공유'와 '생맥주 배달 합법화' 등이 꼽힌다.

한편 이날 임시의원총회에선 조상범 인성개발(주) 대표이사 등 21명이 부회장으로, 장영복 부국철강공업(주) 부사장 등 32명이 상임의원으로 각각 선출됐다. 상근부회장에는 박인서 현 상근부회장이 의원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재선출됐다.

이날 임시의원총회에서 선출된 박 신임 회장과 임원들의 임기는 14일부터 3년간이다. 신임 회장 취임식은 다음 달 초 열릴 예정이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