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혁신 일환으로 보유 자산 매각을 추진해온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유찰됐던 광명시흥사업본부 사옥 부지 일부에 대한 재매각에 돌입했다.

LH는 광명시 일직동 508 부지를 실수요자 대상 경쟁 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일반상업용지로 면적은 4천667㎡다. 공급예정가격은 498억원 가량이다. 건폐율은 70%, 용적률은 700% 이하다.

해당 부지는 지난해 LH가 매각을 추진한 광명시흥사업본부 사옥 부지 3개 중 하나다. 3곳 중 2곳은 이미 지난해 각각 366억원, 250억원 가량으로 매각된 바 있다. 해당 부지는 일반상업용지라 판매, 업무, 문화·집회, 숙박시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인근에 이케아, 코스트코 등 대형 쇼핑시설과 중앙대학교 병원 등 여러 생활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 KTX 광명역이 근처에 있고 신안산선도 개통될 예정이라 교통 접근성도 뛰어나다.

오는 29일 낙찰자를 정해 다음 달 11일부터 이틀간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낙찰자는 계약 체결일로부터 3개월 내 중도금(40%)을, 6개월 내엔 잔금(50%)을 완납해야 한다. 대금 완납 후 내년 말까지 LH에 임대해야 하는 조건도 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