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투표, 여야 위성정당 '초접전'
총선 성격, 尹정부 독주견제 55.7%
김포을의 경우 어느 비례정당에 투표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연합이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조국혁신당의 지지도가 눈에 띈다.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3월 10~11일 2일간 김포을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 비례정당 투표 '조국혁신당' 19.7%
이번 여론조사에서 어느 비례정당에 투표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0.9%,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32.6%를 기록했다. 두 위성정당의 격차는 1.7%p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이다.
그 다음으로는 조국혁신당이 19.7%를 기록해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보였다. 조국혁신당의 정당 지지도는 6.7%로 집계됐는데, 비례정당 투표를 묻는 질문에서는 19.7%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어 개혁신당 3.3%, 새로운미래 2.3%, 녹색정의당 0.9% 순이다. 기타정당 2.6%, 지지 정당 없음 4.1%, 잘 모름 3.7%였다.
■ 尹 국정운영 평가·정부견제론 vs 국정안정론 모두 '오차범위 밖'
김포을 도민들의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 38.2%, 부정 60.2%로 나타났다. 긍정과 부정 평가 격차는 22.0%p로 오차범위 밖에 있다. 잘 모름은 1.5%다.
이번 총선 성격을 묻자, 55.7%는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민주당 등 야당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정부 견제론'을 꼽았다. 반면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국정 안정론'은 40.2%였다. 격차는 15.5%p로 오차범위 밖이다. → 그래프 참조
■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2024년 3월10~11일 양일간 경기도 김포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국내 통신사들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 ARS 전화 조사 방식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6%p다. 응답률은 7.4%다.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