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가 청주 KB스타즈의 벽을 넘지 못하고 2023~2024시즌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1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하나원큐는 KB에 64-77로 졌다.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3패를 당한 하나원큐는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하나원큐는 1쿼터를 14-14로 끝내며 KB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2쿼터에 외곽슛이 터지지 않은 하나원큐는 11득점에 그치며 KB에 따라잡혔다. KB는 2쿼터 4분 36초를 남겨두고 허예은의 3점이 들어갔고 박지수와 심성영의 2점도 림을 통과했다. KB는 2쿼터까지 하나원큐에 33-25로 앞섰다.
3쿼터에 김시온과 정예림의 외곽슛이 연속으로 터진 하나원큐는 31-33으로 KB를 추격했다. 하지만 KB의 공격은 쉽게 막을 수 없었다. KB는 3쿼터에 21점을 넣으며 16득점에 그친 하나원큐에 앞섰다.
마지막 4쿼터에 하나원큐와 KB는 각각 23득점 했고 결국 경기는 KB의 승리로 끝났다.
KB 박지수는 25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하나원큐는 가드 정예림이 20점을 넣었고 베테랑 포워드 김정은이 14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지만, 박지수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KB를 제압하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