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반도체·정석항공高 선정위해
산업체·대학·관계기관 20여곳 참여
'반도체·항공 컨소시엄' 업무협약


인천시 교육청,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 위해 컨소시엄 구성
인천시교육청이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지정을 위해 반도체·항공 분야 기업, 관계기관 등과 협약을 체결했다. 2024.3.12 /인천시교육청 제공

인천시교육청이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지정을 위해 반도체·항공 분야 기업들과 손을 잡았다.

인천시교육청은 산업체, 지역 대학, 관계기관 등 20여개 기관이 참여한 '반도체·항공 분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산업사회 변화에 발맞춘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지자체·교육청·특성화고·산업체·대학·관계기관 등이 협약을 맺고 맞춤형 교육을 펼친다. 교육부는 공모를 통해 올해 전국 10개 학교, 오는 2027년까지 35개 학교를 잇따라 선정한다. 해당 학교에 35억~45억원에 이르는 재정 지원과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인천반도체고등학교와 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 지정을 위해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인천반도체고등학교 컨소시엄엔 ▲인천시교육청 ▲인천시 ▲인천반도체고등학교 ▲(유)스태츠칩팩코리아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주) ▲(주)제너셈 ▲크레셈(주) ▲인하대학교 ▲한국공학대학교 ▲인천재능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인천) ▲대한상공회의소 인천인력개발원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인천테크노파크 등 14개 기관과 기업 등이 참여키로 했다.

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 컨소시엄에는 ▲인천시교육청 ▲인천시 ▲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 ▲한국공항(주) ▲(주)STX에어로서비스 ▲인하대학교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우주산학융합원 등 8개 기관 등이 동참한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월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인천시와 협의를 거쳐 두 학교를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에 신청하기로 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반도체와 항공산업은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직업교육 혁신지구사업 운영 분야"라며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되면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의 대표 산업인 반도체와 항공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힘쓸 것"이라며 "해당 인력들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산업 발전 선순환이 일어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