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유튜브 콘텐츠 전면 개편

현병수·윤형빈 등 참여 제작
성대모사로 뉴스·정책 홍보
'시민소통 카메라' 등 준비도


인천시 유튜브 기획영상
인천시는 시민이 즐겁게 보면서 시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유튜브 콘텐츠를 개편했다. 사진은 개그콘서트 '데프콘 어때요'를 패러디한 영상 캡처.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시민에게 정책을 쉽게 알리고 타 지역에 거주하는 이들에게도 인천의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소셜미디어 콘텐츠를 전면 개편한다고 13일 밝혔다.

인천시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icncityhall) 콘텐츠는 개그맨 현병수·윤형빈 주도로 제작된다.

뉴스 프로그램 '정각로그인'은 인천시청 주소인 '남동구 정각로 29'의 '정각로'를 활용해 이름지어진 콘텐츠다. '정말 유익한, 각종 소식을, 로그인 하여 클릭'한다는 뜻이 프로그램 명칭에 담겨있다. 지난 4일 첫 방송에서 '성대모사의 달인'으로 불리는 개그맨 양승원이 나와 배우 이경영, 최민식의 목소리로 인천시 저출생 정책인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을 홍보했다.

또 '인천시 인구 300만명 돌파' 소식을 배우 유해진의 목소리로 전했다. 또 개그콘서트 인기 코너인 '데프콘 어때요'에 출연하는 개그맨 신윤승, 조수연이 나와 인천시 정책을 알리는 기획영상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인천시는 '재벌집 막내아들' 등 유명 드라마 등을 패러디한 영상을 지속적으로 내보낼 계획이다.

인천시 유튜브 채널 QR코드
인천시는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시민 참여도'를 높이는 계획을 갖고 있다. '찾아가는 시민소통 카메라실험실' '인천의 노포 맛집 기행' 등 시민이 참여하는 영상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시 민병곤 미디어영상팀장은 "개그맨들의 신선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시정 홍보에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이번에 개편된 콘텐츠는 시 행정에 관심이 적은 MZ 세대까지도 재미있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