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거거익선… 대용량 제품

 

AI 기술 토대 선명한 화질 구현
Neo QLED 8K 공개 세계1위 수성


Neo QLED 8K 98형
TV 시장의 '거거익선' 트렌드를 선도하는 삼성전자가 가장 큰 규모인 98형 라인업을 추가한다. 사진은 Neo QLED 8K 98형. /삼성전자 제공

TV 시장에서의 '거거익선'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최대 크기 TV인 98형 제품의 라인업을 올해 확대한다. AI 기술을 통해 TV 화면 크기가 커지더라도 노이즈를 줄이고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기술도 새롭게 탑재했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크리스털 UHD TV까지 98형 제품을 선보인다. 98형 라인업은 가로 길이가 무려 247㎝인 초대형 TV다. 지난 2021년 98형 Neo QLED 4K를 처음 선보인 삼성전자는 호응에 힘입어 지난해와 올해 잇따라 98형 라인업에 QLED 4K, Neo QLED 8K, 크리스털 UHD를 추가했다. 해당 제품은 15일 출시된다.

초대형 TV가 인기를 끌면서 관련 기술력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AI(인공지능) 기술을 토대로 화면 크기와 픽셀 사이즈가 커지더라도 노이즈를 줄이고 검은색 표현을 강화해 보다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초대형 화질 강화 기술을 올해 출시하는 98형 모든 라인업에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내용을 신제품 론칭행사 '언박스 & 디스커버(Unbox & Discover) 2024'에서 발표했다. 새로운 98형 TV와 더불어 2024년형 Neo QLED 8K와 OLED TV 신제품도 15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는 점도 함께 공개했다. 이들 제품을 앞세워 19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를 수성하겠다는 계획이다.

TV에도 AI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인데, 대표적으로 2024년형 Neo QLED 8K에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해당 프로세서는 전년 대비 8배 많은 512개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NPU를 가져, 역대 삼성 TV 프로세서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이를 통해 해상도가 낮은 영상도 8K급 화질로 업스케일링해서 볼 수 있는 게 핵심이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