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한국시간) 김길리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세계 최정상의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김길리는 최민정(성남시청)의 뒤를 잇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차세대 에이스다. 그는 최민정이 개인 훈련을 위해 태극마크를 반납한 2023~2024시즌, 남다른 실력을 과시하며 기대주로 자리매김했다.
김길리는 올 시즌 ISU 월드컵 시리즈에서 쟁쟁한 경쟁자를 크게 따돌리며 여자부 종합 1위를 차지해 크리스털 글로브를 들어 올린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김길리와 맞붙을 경쟁자의 면모는 화려하다.
이탈리아 쇼트트랙의 전설 아리아나 폰타나도 출전을 예고했다. 아울러 네덜란드의 쉬자너 스휠팅, 캐나다의 킴 부탱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선수들은 15일 남녀 500m와 1천m·1천500m, 계주 예선을 치르고 16일 남녀 500m와 1천500m 메달 레이스를 펼친다. 남녀 1천m와 계주 종목 메달리스트는 17일에 판가름난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