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구(경북 구미을)·부산 동서(김인규) 결선

용산 참모진 막판 피치 올리기... 여권 관심

강명구 경북 구미을 예비후보
강명구 경북 구미을 예비후보가 경선에서 낙마한 허성우 예비후보의 지지선언을 받고 있다. 2024. 3. 14 /강명구 예비후보 페이스북 캡처

용산 대통령실 참모 중 마지막 공천 퍼즐인 경북 구미을에서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이 14일 1차 경선을 통과, 결선에 들어갔다.

앞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 김인규 전 대통령정무수석실 행정관도 부산 동·서 선거구에서 결선에 들어가 이들의 공천 향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 전 비서관의 경우 윤석열 대통령 부속실 선임행정관을 거쳐 국정기획비서관으로 승진, 고향인 구미 총선에 뛰어든 윤 대통령의 ‘복심’이다.

강 전 비서관은 이날 1차 발표 후 경인일보에 “구미을 1차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저에 대한 지지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강 전 비서관은 현역 김영식 의원과 맞대결을 펼친다.

실제 이날 오후 같은 대통령실 참모 출신으로 예비후보로 뛰었던 허성우 전 시민사회수석실 비서관이 자신을 돕던 김영길·이명희 대구시의원 등과 함께 지지를 선언했다.

강 전 비서관과 허 전 비서관은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도와 정권교체를 이뤘으니,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힘을 보태자고 의기투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인규 부산 동서구 예비후보 거리 인사
김인규 부산 동서구 예비후보가 거리인사를 하고 있다. 2024. 3 /김인규 예비후보 페이스북 캡처

이와 함께 부산 동·서구에서도 대통령실 막내 참모로 활약한 김인규 전 행정관이 양자 결선에 들어갔다. 김 전 행정관은 결선에 앞서 “20%의 가산점이 있지만, 이와 상관없이 동구 서구 주민들과 함께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행정관도 부산 서구·동구에 출마한 이영풍 예비후보의 지지를 받았다. 김 전 행정관의 상대는 곽규택 변호사이다.

그러나 이날 발표한 포천·가평 5자 경선에선 허청회 전 대통령 정무수석실 행정관이 결선에 오르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이에따라 4·10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실 참모 중 현재 공천이 확정되지 않고 경합 중이거나 미정 상태는 강 전 비서관과 김 전 행정관에 이어 전광삼 전 시민사회수석실 비서관의 대구 북갑 공천 향배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