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지원금 1천만원 지원, 구도청 활성화 방안 등 공약 발표
“오랜 불편을 해소하고 가정이 행복한 수원을 만들겠다”

국민의힘 수원지역 후보자들이 구도심 활성화, 교육자유특구 지정, 영통 소각장 이전 등을 통해 ‘새로운 수원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김현준(수원갑), 홍윤오(수원을), 방문규(수원병), 이수정(수원정), 박재순(수원무) 예비후보는 14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합동공약을 발표하며 “힘 있는 집권여당의 후보들이 뭉쳐서 수원의 영광과 자존심을 회복하도록 하겠다”며 “약속 실현을 위해서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5개 지역구 후보들은 ▲재택·원격 근무 확대 ▲출산지원금 1천만원 지원 ▲구도청 부지 복합개발 ▲수원교육자유특구 지정 ▲영통 소각장 이전 등을 공약했다.
김현준 후보는 “원격근무 사무실 무상지원, PC와 노트북 등 통신장비 지원, 재택원격근무 세액공제 법령 추진 등을 통해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촘촘하고 폭넓게 재택·원격 근무를 지원해 수원 시민의 출퇴근 스트레스를 줄이고 가족과의 행복한 시간을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홍윤오 후보와 방문규 후보는 수원시의 저출생 문제 해결과 교육을 위한 공약을 내걸었다. 홍윤오 후보는 “수원시의 합계출생률은 전국 평균 이하며 특례시 중에서도 최하위”라며 “현재 수원시는 첫 아이 출산시 지원금이 없다. 첫 아이 출산시 1천만원을 지원해 최소한의 출산과 보육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방문규 후보도 “팔달지역에는 야간에 운영되는 소아과가 없어 아이가 아플때 발을 동동 구르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수원시에 어린이·여성 특화병원을 유치해 시민의 일상이 편안해지도록 만들겠다”며 “수원천 생태문화하천과 구도청에 예술문화시설도 마련해 팔달구 공동화 현상을 해결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수정 후보는 “수원 내에서도 학생들의 인구가 균등하지 않아 광교는 과밀현상이 벌어진다. 교육자유특구 지정을 통해 학군을 재배치해 오랜 불편을 해소하겠다”며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에 맞춰 반도체 인재양성 기관도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박재순 후보는 “지난 2022년 자원회수시설(영통소각장) 공론화 숙의토론회에서 80.4%가 이전을 동의했고 주변 지원범위 확대도 89%가 동의했다”며 “영통소각장 이전과 보상범위 확대를 여당의 힘으로 해결하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