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경제자유특구 추진, 문화관광특구 조성 등 공약

더불어민주당 수원후보들 공약발표
더불어민주당 수원 지역구 후보들이 첨단산업 경제자유특구, 문화관광특구 조성 등을 통해 ‘미래산업 특례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2024.03.14/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더불어민주당 수원 지역구 후보들이 첨단산업 경제자유특구, 문화관광특구 조성 등을 통해 ‘미래산업 특례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승원(수원갑), 백혜련(수원을), 김영진(수원병), 김준혁(수원정), 염태영(수원무) 예비후보는 14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특례시에 소재한 산업별 사업체 종사자 수 중 R&D 업종 종사자는 4만3천여명으로 전국 종사자의 14%가 집중됐다”며 “수원특례시 전체를 첨단산업 경제자유특구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제자유특구 추진을 위해 ▲군 공항 이전을 통한 부지확보 ▲서수원권 첨단과학 경제자유구역 지정 ▲바이오산업 중심 이노베이션 밸리 조성 등을 공약했다.

후보들은 “수원 안에서 대규모 클러스터 조성이 가능한 부지를 확보하는 유력한 대안 중 하나는 군 공항을 이전하는 것”이라며 “경기 남부 국제공항 건설과 연계한 수원 군 공항 이전을 반드시 이뤄내고 첨단 연구 산업부지로 재탄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첨단산업 R&D 사이언스파크 조성 사업은 올해부터 그린벨트 해제와 개발계획 수립 등을 추진하고 2026년에는 착공을 이끌어내겠다”며 “광교에도 바이오산업 중심의 이노베이션 밸리를 조성하기 위해 산업·대학·연구기관·병원·공공부문이 참여하는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후보들은 글로벌 문화 콘텐츠에 기반한 문화관광특구 조성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수원화성과 수원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문화와 스포츠 산업을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후보들은 “수원화성 성곽 주변 재개발 규제 완화 지역과 영화관광지구를 중심으로 원도심 재개발과 함께 대규모 호텔 등 관광시설을 확충하겠다”며 “행궁 광장 지하 주차장 조성 등 문화콘텐츠와 물적 인프라를 갖춘 종합관광 인프라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스포츠·문화복합 컴팩트시티를 조성하겠다”며 “e스포츠와 연계한 첨단 여가산업과 컨벤션, 쇼핑몰, 문화 엔터테인먼트 등 문화 여가 복합서비스 타운을 완성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후보들은 “수원특례시를 출범시킨 저력으로 미래 산업 특례시를 만들고, 특례시다운 특례시를 반드시 완성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함께해 힘을 보탰다. 더불어민주당 수원지역 후보들은 오는 19일 수원시의회에서 민생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