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명 참석… '모더니즘 역사' 첫강의

'인천아트아카데미 입학을 환영합니다'.
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이사장·정광훈)는 지역 컬렉터 그룹을 육성하고, 미술시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개설한 인천아트아카데미(원장·윤래성)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입학식과 첫 번째 강의에는 수강생과 인천아트쇼조직위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정연복 중앙대학교 교수가 '모더니즘의 역사'를 주제로 첫 강의에 나섰다. 정 교수는 근대 이전의 미술, 근대의 여명으로 불리는 낭만주의, 인상주의와 근대성(Modernity)에 대해 설명했다. 정 교수의 '모더니즘 역사' 강의는 이달 27일까지 2차례 진행한다.
아카데미 수강생들은 인천에서 흔치 않은 미술사·컬렉팅 전문 강연에 큰 관심을 보였다. 강의 전후로 석식·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진행해 친교를 나누기도 했다. 미술시장은 컬렉터 간 연결이 중요하다.
인천아트아카데미는 올해 11월 말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국내 문화예술 최고급 전문가 11명으로 강사진을 꾸렸다.
윤래성 인천아트아카데미 원장은 "기본적 미술사부터 아트테크와 아트세법, 마케팅까지 전반적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구성했고, 국내외 아트쇼 탐방 기회도 마련했다"며 "지역의 문화예술 성장과 한계를 극복해 나가기 위해 최신 경향을 반영한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