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동갑 컷오프에 국민의힘 탈당
국민의힘→무소속→개혁신당
“충성 바쳤던 당에 배신감 느껴”
인천 남동구갑 선거구에서 공천 배제되며 국민의힘을 탈당한 장석현 전 남동구청장이 15일 개혁신당 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장 전 구청장은 “지난 13일 개혁신당에 입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전 구청장은 “양당은 자신들 기득권 유지와 패권 경쟁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며 “과거 선당후사와 선민후사로 했던 행위가 법적 불이익으로 돌아온 사정을 당에서 살펴보지 않았고, 소명 기회도 없었다. 충성을 바쳤던 당에 배신감을 느꼈다”고 개혁신당 입당 사유를 전했다.
또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민생을 챙기는 것”이라며 “그동안 준비한 주민 맞춤형 민생 공약과 정치 혁신을 위한 정책을 다음주부터 하나씩 발표하겠다”고 했다.
앞서 장 전 구청장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남동구갑에 도전했지만 경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과거 구청장 재임 시절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받고, 퇴임 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와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게 문제가 됐다. 장 전 구청장은 당에 재심청구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국민의힘을 탈당했다.